당신 곁에 따뜻한 이웃이 있어요!(기록: 박현신)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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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삼삼한 책읽기 독서모임

날짜 : 2026년 3월 19일 3시~5시

장소 : 주민소통센터 회의실

기록 : 기록활동가 박현신


우리는 살면서 어느 때가 가장 힘들까? 대부분은 병들었을 때일 것이다. 마음의 병도 물론 포함된다. ‘누구도 홀로 외롭게 병들지 않도록’책을 대출하려고 도서관 가는 길에 혼자 사는 가까운 지인들이 외롭고 서글펐던 순간은 ‘아플 때’라는 공통적인 답변이 떠올랐다. 


종로구 주민소통센터는 3월 19일부터 매달 세 번째 목요일‘삼삼한 책 읽기 시즌 I’으로 종로 주민 독서 모임을 시작했다. ‘누구도 홀로 외롭게 병들지 않도록’이 첫 번째 선정 도서이다. 이 책은 영국 서머싯주에 위치한 인구 약 2만 6천 명이 사는 ‘프롬’이라는 마을에서 ‘컴패션 프로젝트(Compassion Project)’로 일어난 작은 기적이 영국 사회를 뒤흔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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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Compassion : 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괴로움에 마음이 움직여 그 고통을 덜어주고 싶은 느낌이나 감정, 그리고 행동’이라고 쓰여 있다. 인간성의 가장 큰 특징인 연민이나 동정심을 말하는 거다.‘우리는 왜 아픈 사람을 개인의 문제로만 남겨두는가?’라는 질문으로 토론을 열었다. 


삼삼한 책읽기 참여자들은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 안의‘헬스 커넥터’(Health Connector)라는 역할이 아픈 사람과 이웃을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한국에도 꼭 필요한 시스템이에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정신건강 문제. 병 자체보다‘혼자 아픈 상태’가 더 큰 고통이 될 수 있어요”, “도시에서는 이웃의 이유 없는 친절을 불편해 합니다.” 라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대화는 자연스럽게 한국 사회의 현실로 이어졌다. 


‘헬스커넥터’는 전문 의료인이 아니더라도, 이웃이 서로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연결해 주는 구조로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관계를 기반으로 한 돌봄이다. 프로젝트 이후, 프롬 지역에서 응급 입원율이 약 17% 감소하고 의료비 절감 효과까지 동반됐다. 사회적 고립으로 ‘외로움’은 개인의 감정이 아니라 공공보건 문제로 보기 시작했고, 이 흐름은 국가 정책 수준의 변화까지 촉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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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픈 사람을 혼자 두지 않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며 의료의 미래는 기술이 아니라 “관계”라고 말하고 있다. “누군가의 곁에 있어 준 시간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문장을 읽는 순간 따뜻한 이웃이 가까이에 있을 것만 같다. 2026년 3월2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제도와 서울마음편의점(서울시가 ‘외로움 없는 서울’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만든 공간)이 연말까지 25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한국의 컴패션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4월16일과 5월21일에 도서<커먼즈란 무엇인가><필연적 혼자의 시대>로 ‘삼삼한 독서모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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